[머니투데이]
중국이 최근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가운데 경기 과열 억제를 위해서는 0.25%포인트 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은 또 중국 안팎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최고 경제계획 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주 철강 등 특정 산업의 과열투자양상에 대해 경고했다.
또한 5월1일부터 노동절 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이 문을 닫는 이 기간을 이용해 추가 경제 긴축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금시장의 유동성 흡수를 위한 공개시장조작 등 간접적이고 시장 지향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NDRC가 은행들에 과열 업종에 대한 대출을 자제토록 하는 등 일부 계획에 대한 승인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급증하는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27일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전격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