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에서 3일 밤 두 차례에 걸쳐 리히터규모 3.6과 3.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 인터넷망이 4일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중국지진대망이 측정한 결과를 인용, 3일 밤 9시53분께 탕산에서 리히터규모 3.8, 밤 10시2분께 3.6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전했으나 피해 여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 제1의 중공업도시가 된 탕산지역에서는 지난 1976년 7월 리히터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도시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고 사망 24만명, 부상 16만명의 큰 인명피해를 냈다. 이 지진은 4천여명의 어린이를 고아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