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 넘쳐나는 생활 속의 예술
자존을 위한 투쟁의 역사, 생활과 예술로의 승화과정
아일랜드 관은 각기 다른 높이에 위치한5개의 장방형 전시구역을 경사로로 연결하고 있다. 이는 아일랜드 역사 발전 단계 별로 차이가 나는 국가와 도시의 생활 특색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아일랜드의 젖줄인 리피 강을 따라 가는 도시 여행이 시작 된다. 현재의 아일랜드는 지난한 독립 투쟁 역사의 산물이다. 아일랜드는 독립 영웅인 오 코넬(O Connell) 의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도 더블린(Dubiin)의 제일 간선 도로를 오 코넬 가(O Connell Street)로 이름하였다. 전시관은 오 코넬가 재현한 듯한 전시와 독립 전쟁 과정에서 구축한 군사 시설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건축물, 도시 교통의 변천 과정을 통해 아일랜드의 자존을 위한 투쟁, 생활의 미적 형상화와 그 중의 실용주의를 드러내고자 했다.
전시관 안은 3개의 전시구역으로 나뉜다. 주 전시구역은 무대와 반원형의 대형 스크린을 사용하여 독특한 매력을 지닌 켈트(Celts) 문화와 그 역사 유산을 중심으로 아일랜드 민족이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를 관람객에게 전한다.
전시 구역의 중간은 켈트 십자가가 놓여있는 대형 원형 공간이다. 이 전시구역의 둘레에는 혹은 입구와 혹은 다른 전시 구역과 맺어진 각기 다른 방향의 문들이 있다. 막힘과 열림이 절묘하게 얽힌 전시 공간을 통해 아일랜드 인들이 자유와 자존을 위해 싸워온 의지와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켈트 십자가로 드러내는 아일랜드의 자존아일랜드의 주 전시품은 6개의 켈트 십자가이다. 이 십자가들은 아일랜드 역사의 정신과 황금시대를 대표한다. 아일랜드 각지에 분포한 켈트 십자가는 지난한 외세와의 투쟁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상징이자 독특한 생활예술이 되었다. 처음으로 아일랜드를 나서 이국 타향에 모습을 드러낸 켈트 십자가 들은 민족의 자존을 위한 아일랜드인의 기상을 드러내기 위함이라 할 만하다.
석각과 주변의 그림, 전시품들은 15세기부터 시작된 천주교의 발전과 수도사들이 창조한 석각 문화를 기술하고 있다. 석각 작품 중의 몇몇 도안은 태양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자연과 신에 대한 경외, 감사와 숭배를 반영하고 있다. 석각예술은 아일랜드 관의 “자연의 지혜”에 대한 인식과 켈트인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의 지혜를 감싸 안고 있다.
▶주제: 생활의 예술
▶조형 특징: 5개의 장방형 전시구역
▶참관 도움말: 리피(Liffy) 강을 따라 하는 도시여행
▶위치: 엑스포 C구역
▷ 매일 중국어(www.everydaycn.com) 강성훈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