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격 내리니 팔리네...상하이 집값 올들어 최저

[2010-07-27, 18:03:10] 상하이저널
상하이의 집값 인하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넷째주(7월19일~25일) 상하이 신규 분양주택 거래가격은 그 전주에 비해 4% 하락한 1만7678위엔으로, 연속 7주째 2만위엔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 가격이며 지난해 9~10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전했다.

가격 하락과 함께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유웨이(佑威) 통계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상하이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그 전주에 비해 44% 증가한 11만5000㎡으로 부동산시장 억제정책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중저가 위주의 아파트 위주로, 공급이 전주에 비해 44% 증가한 것이 거래량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쟈딩신청(嘉定新城)에 위치한 중신타이푸유이청(中信泰富又一城)은 분양 1주동안 81채를 판매했으며 지난주에도 171채를 분양하며 판매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실제 분양가격이 제시가격보다 낮았던 뤼디창웨이지우리(绿地蔷薇九里), 헝성후판하오팅(恒生湖畔豪庭), 상하이탄다닝청(上海滩大宁城) 등 단지들도 당초 예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돼 상당한 물량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일부 단지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낮은 가격에 출시돼 높은 분양실적을 기록한 후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기 시작한 것.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중신타이푸유이청과 상하이탄다닝청 등도 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주 평균 거래가격이 그 전주에 비해 각각 619위엔(5%)과 1951위엔(8%) 올랐던 것.

유웨이부동산연구센터 루치린(陆骑麟) 주임은 “낮은 가격에 분양출시 된 후 가격을 올리는 기현상이 발생한다”며 “사실상 일반 구매자들은 낮게 출시된 분양주택을 구매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판매활황을 가장하기 위한 내부 소행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주택 시장에서도 가격 하락과 동시에 거래량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4.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5.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6.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7.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8.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9. BMW, 8월 중국 판매량 ‘반 토막..
  10. 中 인민은행 “주담대 금리 내리고 선..

사회

  1.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2.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3.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4. 민항구 도시조명, 9월 30일부터 ‘..
  5. 上海 국경절 연휴, 기온 ‘뚝’…18..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