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한국고교축구팀 中서 편파판정 불만 퇴장 ‘시끌’

[2010-08-11, 13:05:11] 상하이저널
지난 9일 오전 웨이방(潍坊)에서 열린 제4회 국제청소년초청경기에서 한국고교연맹팀과 중국국가청소년팀 간 경기 중 심판의 편파판정에 항의하던 한국팀이 경기도중 단체로 퇴장해 중국언론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팀의 코치 1명, 선수 2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으며 이에 한국팀 감독은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다. 심판은 경기를 거부한 한국팀이 0:3으로 중국팀에 패했다고 선언했다.

중국 심판은 상반전 경기에서 중국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중국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던 한국팀 선수가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꺼냈고 이에 강하게 항의한 한국팀 코치에게도 옐로카드를 꺼냈다.

계속된 경기에서 공을 다투던 양팀 선수가 함께 뒤엉켜 넘어지자 심판은 중국팀에 프리킥을 주었고 이에 다시 한번 분노를 터뜨린 한국팀 코치에 대해 심판은 이번에는 직접 ‘아웃’을 외쳤다.

후반전 79분, 한국팀 5번 선수가 그리 심하지 않은 반칙을 한 것에 대해 심판은 직접 레드카드를 뽑아 들었고 후반 87분 한국팀 선수 1명이 또다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항의하던 한국팀 14번 선수가 심판을 향해 침을 뱉어 옐로카드를 받았으며 경고 2회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처럼 10분동안 연속 2명의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자 한국고교연합팀 남기영 감독은 선수들을 경기장 밖으로 불러 곧바로 퇴장, 더 이상의 경기진행을 거부했다.

이번 경기와 관련해 중국청소년팀 수마오전(宿茂臻) 감독은 “경기 재판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고교연맹팀의 이 같은 행위는 한국축구의 이미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기영 감독은 “심판이 전반전 중국팀 선수들의 반칙에는 눈을 감고 후반전 우리 선수들의 반칙에만 레드카드를 꺼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중국축구의 이미지를 훼손했으며 이런 재판이 지속된다면 중국축구가 영원히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편파판정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중국언론들은 심판의 불공정한 판정이 있었다고 해도 경기 도중 퇴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가 지나쳤다’, ‘한국팀의 중도 퇴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습관’이라고 꼬집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9.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10.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