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 정부가 비유통주 개혁 문제로 1년간 중단했던 상장기업의 유가증권 발행을 8일부터 허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3년 연속 순익을 내고 배당금이 전체 순익의 20%를 넘는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은 주식과 전환사채(CB) 등의 유가증권 발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직접 금융 시장에서 자본조달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조치를 반겼다.
기업공개(IPO)는 아직 허용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IPO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코어 퍼시픽야마이치의 애널리스트는 대니 라이는 "중국이 IPO를 재개하기에 앞서 관련 규제를 해제하는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노동절 연휴 직전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300개 기업의 대신주 발행과 IPO 등을 제한했었다.
한편 이를 호재로 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 상승한 1497.1에 거래를 마쳐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