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韩 부품업계, 중국 직거래 위험 경보

[2010-09-03, 12:13:28] 상하이저널
국내 부품업계에 ‘중국 직거래 위험 경보’가 울리고 있다. 불투명한 결제 시스템, 기업 문화 및 내부 관행 등 중국 시장에 대해 사전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섣불리 직거래를 시도하다 피해를 입고 있는 국내 업체가 늘고 있다.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 판매를 대행해온 대리점(에이전트)을 빼고 직거래를 시도하지만, 이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기도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엔화 가치 상승 바람을 타고 중국 세트업체와 거래를 시도하며 기회를 잡는 국내 부품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부품을 공급하고 물품 대금을 떼이는 것이 가장 흔한 사례다. 국내 부품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때는 중소 세트업체와 먼저 거래를 시작한다. 중국 내 거래실적을 쌓아 대형 전자업체와 거래를 트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부 중국 업체들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이런 상황을 이용해 결제 대금을 미루거나, 아예 지불하지 않는 등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 대형 세트업체들의 횡포도 종종 드러난다. 대형 세트업체가 물품 대금 지불을 거부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구매담당자들은 뇌물 및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관행이 횡행하고 있다. 중국 대리점 업체를 통하지 않고 세트업체와 직거래를 시도한 업체들이 피해 기업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 부품업체조차 중국 세트업체와 직거래를 하지 않는 것은 거래선 확보가 힘들어서라기보다는 안전을 위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무엇보다 믿을만한 대리점을 찾는 게 중요하고, 대리점과 계약을 맺을 때는 결제에 대한 조항을 다른 어떤 조건보다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3.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4.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5.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6.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9.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10.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경제

  1. 메이퇀 배달기사 월 평균 200만원..
  2. 中 ‘금구은십’은 옛말… 중추절 신규..
  3.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4. 中 지준율 0.5%p 인하…금융시장에..
  5.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6. 중국, 7년 만에 초전도 자성체 세계..
  7. 상하이, ‘950억원’ 소비쿠폰 쏜다..
  8. 中 재학생 제외 청년 실업률 18.8..
  9.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용후이마트..
  10. 中 신차 시장 ‘가격 전쟁’에 1~8..

사회

  1.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2.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3. 김대건 신부 서품 179주년 기념 국..
  4.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5. 상하이 '외식' 소비쿠폰 언제, 어디..
  6. 상하이 디즈니, 암표 대책으로 입장권..

문화

  1.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2.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3.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오피니언

  1.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2.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3.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5. [중국인물열전 ①] 세계가 주목하는..
  6.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