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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그냥 있는 그대로 실용적으로 보자

[2010-11-13, 19:35:29]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과 함께 하는 상하이 건축투어’가 지난 6일 건축비평가 김승귀 교수 주관으로 34명의 신청자와 함께 건축 여행을 떠났다.

상하이 건축투어의 일정은 오전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건축비평가 김승귀 교수의 강연을 듣고 오후에 톈쯔팡(田子坊-泰康路), 빠하오차오(8号桥) 건축 디자인센터, 라오마터우(老马头)로 투어를 진행했다.

김승귀 교수는 이번 투어에서 “상하이의 건축과 도시공간을 여행하면서 중국인과 한국인의 사고가 무엇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체험을 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건축은 기후와 문화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시각으로 우리의 관점으로 익숙한 곳과 비교하며 중국건축을 이해, 해석하려 하지 말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상하이를 볼 것을 당부했다.

투어 첫 장소인 톈쯔팡은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예술가들의 거리이지만 상하이인들 입장에는 국제교류를 하는 거리라는 것을 인식하자. 이는 톈쯔팡 바로 옆에 ‘빠하오차오’라는 다국적 건축디자인 회사들의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단지가 조성이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이 같은 장소를 두고도 다르게 인식하는 투어리즘의 한 단면이다. 라오마터우는 구 와이탄 개발의 마지막 지역으로 상하이 전통 주거방식인 석고문(石库门) 군락촌을 최근 새로 개발한 지역이다. 김승귀 교수는 “이 세 곳의 투어는 상하이 개방의 순서에 따라 시간대별로 비교를 통해 상하이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톈쯔팡, 빠하오차오, 라오마터우 건축에 공통적으로 사용된 벽돌은 상하이 전통 건축자재인 검은 벽돌, 전돌이다. 톈쯔팡에 전통적으로 사용된 전돌이 빠하오차오 건축디자인센터에서 어떻게 창의적으로 이용되었는지, 라오마터우에서의 변형 또한 감각과 시각의 차이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소개했다.

오후에 진행된 투어에서는 톈쯔팡의 전돌이 빠하오차오에서 창의적으로 이용되면서 색다른 특색을 지니게 된 것을 직접 확인하고 중국 건축에 대한 색다른 관점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
 
라오마터우의 현재 상하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건축, 창고형 호텔 워터하우스(WATERHOUSE)에서는 창고를 헐지 않고 낡은 창고의 외양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건축한 호텔을 보면서 모던적인 건축 양식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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