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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짱’ 비법, 그 8할은 ‘메모의 기술’

[2010-11-29, 07:05:34] 상하이저널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부터는 학업에서 읽기의 비중이 높아진다. 그러나 자신이 읽은 내용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읽을 때마다 수시로 메모를 해야 한다. 물론 메모가 기억력의 한계를 완벽하게 극복하지는 못하므로 최소한 ‘중심생각’과 ‘강조점’은 놓치지 않아야 한다.

①목차와 머리말을 활용하라
책을 읽을 때는 목차와 머리말을 먼저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말을 보면 지은이의 주장, 글의 방향과 내용 범위를 정리할 수 있으며, 목차로는 책의 전체 윤곽을 파악할 수 있다. 먼저 머리말을 보며 주제를 가늠한 후, 그 다음 책을 보며 맥락을 찾는다. 목차를 읽으며 내용을 찾거나, 책을 읽으면서 목차를 다시 찾아보는 습관은 책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초가 된다.

②목적을 가지고 메모하며 읽어라
먼저 아이에게 책읽기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글을 읽기 전 목적을 정하고 읽으면 글에 집중할 수 있고, 필요한 것만 골라 읽을 수 있어 중요한 내용을 쉽게 판단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숙제를 위해 자료를 찾는 것이 목적이라면 앞서 말한 목차 훑기를 통해 원하는 내용만 찾아서 읽으면 된다. 특히 교과서를 읽을 땐 먼저 대단원의 학습목표와 소단원의 학습목표를 확인하자. 교과서나 책을 읽을 땐 굵은 글자체, 반복되는 단어, 내용이 책의 핵심 내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③질문하면서 글을 읽어라
‘만약 주인공이 책의 내용과 다르게 행동했다면 결말이 어떻게 됐을까?’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그 성격을 생각해 보자’ 등의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상상력과 추론능력을 향상시키고 아이가 개별적인 사실들로만 여기던 정보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원인-과정-결과 등으로 생각의 끈을 찾게 하면 논리적인 사고력 향상과 효과적인 메모습관에도 도움이 된다.

노트필기, 메모의 기술
노트정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는 안되지만 공부 방법을 잘 모르거나 쉽게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겐 스스로 자기만의 노트를 만들게 하면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30분 이상 책상에 붙어 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교과서와 참고서를 보며 정리하는 공책 정리는 공부의 시작이 된다.
①필기구 사용법
필기구는 노트필기의 시작이다. 너무 화려한 색은 눈을 피로하게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펜은 단색으로 검정, 파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형광펜을 적절히 쓰면 메모의 효과는 더욱 커진다. 추가적인 부연설명, 반복되며 여러 번 강조되는 것, 이해하기 어렵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해 노트의 기본구조를 만들어보자.

②도표나 그래프 메모법
도표, 그래프, 그림 등은 노트의 맨 위, 혹은 맨 왼쪽 아래 등 아이가 선호하는 위치, 같은 자리를 지정해 필기하자. 시험기간이나 궁금한 점이 생길 때 일정한 곳만 확인하면 돼 훨씬 빠르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도표, 그래프를 직접 그려 넣으면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그려볼 수 있어 이해가 쉽고 자연스러운 암기로 이어진다.

④도형 활용하기
△, □, ○, ☆, V 등 아이가 각 도형에 직접 규칙을 정해 정리하게 하면, 한눈에 쏙 들어오는 노트필기가 된다. 예를 들어 동그라미는 주요 핵심단어, 네모는 새로운 용어, 브이(V)는 헷갈리거나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은 것으로 정해 정리해 보자. 처음에는 낯설어 헷갈리지만 한 번 규칙을 정해 놓으면 평생을 가도 편리한 메모방법이 될 것이다.

⑤기타 주의사항
예쁘게 정리하느라 자로 긋고 그리다 수업내용을 놓쳐 정작 중요한 내용을 적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요약•정리해 노트필기를 하면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게 된다. 이때는 간략하게 요점만 정리해 공책 2~3페이지로 파이널 노트를 만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노트를 정리했다고 공부가 완벽히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 정리된 노트를 토대로 복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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