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필리핀 가정부를 고용하는 가정들이 생기고 있다. 14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는 현재 약 100여명의 필리핀 가정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필리핀 가정부를 소개하는 중개소가 10여개 정도 생겼다.
필리핀 가정부의 월급여는 3000~4000위엔선. 만일 필리핀에 있는 가정부를 상하이로 데려올 경우에는 항공요금을 비롯해 1만8000위엔의 비용과 3000위엔의 중개비를 부담해야 한다.
대부분 고용주들은 필리핀 가정부가 높은 학력을 갖추고 있고 가사일에 능할뿐 아니라 영어에도 능통한 점을 선호 이유로 꼽는다.
그러나 중국의 현행법상 가정에서 필리핀 가정부를 고용하는 것은 불법에 가까운 편법에 해당한다. 중국은 아직까지 가정에서 외국인 가정부를 고용하는 것과 관련한 법률적 규정이 미비한 상태여서 필리핀 가정부의 고용 확대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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