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 장쑤성 샹수이현(响水县)의 천자강화공파크 내에 입주한 화학공장이 폭발할 것이라는 유언비어로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중국장쑤망(中国江苏网)이 전했다.
이날 새벽 2시경 화학공장이 곧 폭발한다는 소문에 마을 주민들이 집을 떠나 마을 밖으로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긴급 사태파악에 나선 현정부는 전문팀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곧 마을 주민들에게 유언비어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통보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잇달아 집으로 돌아와 사태가 안정되는 듯 했으나 4시경, 주민 10명을 태운 농용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강으로 추락, 2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5명 가운데서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4명의 사망자를 냈다.
정부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을 찾아내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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