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주택 임대료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상하이주택임대지수사무실에 따르면, 2월 상하이의 주택임대 가격은 전달 대비 1.19% 올랐으며 1월에 비해 오름폭이 1.03%p 확대됐다.
임대료는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주택과 관련된 물, 전기, 인테리어 건축자재 등의 원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월 고급주택 임대료는 전월 대비 0.88% 오르고 저가 임대주택은 전월 대비 1.59% 올랐다.
상하이주택임대지수사무실은 정부의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부동산거래가 부진하고 관망세가 지속됨에 따라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며 활발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동안 집값 급등에 반해 정체됐던 임대료가 장기간에 걸쳐 오르게 될 것으로 지수사무실을 내다봤다.
한편, 베이징은 주택임대료의 견인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3% 상승했다. 품목별 통계에서 주거비용이 10.8% 올라 CPI를 2.4%P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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