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 스포츠, 성형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 웰빙 제품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대형마트마다 웰빙 코너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상하이에서도 건강보조식품과 천연화장품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홍커우취(虹口区) 장완전(江湾镇)역에 위치한 지마이성(吉买盛) 마트에는 각양각색의 영양제를 포함한 수입 웰빙 식품들이 진열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판매원 A씨는 “친환경 유기 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특히 한국의 홍삼제품을 포함한 건강 보조식품이 예전에 비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주로 40, 50대의 연령층이 선호는 홍삼제품은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입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천연화장품도 중국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인민광장(人民广场)과 난징루 일대에 위치한 백화점에는 한국 브랜드 화장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화장품 판매원 B씨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천연화장품은 다른 일반적인 화장품보다 비록 가격은 부담되지만, 이왕이면 피부건강에 좀더 이로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환경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한 삶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문화의식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웰빙 시장의 규모는 아직 넓게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잘 파악한다면 중국시장에서의 한국 웰빙 제품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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