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과거 30년과 앞으로의 30년은 완전히 다르다. 이제는 made for china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의 저자, 전병서 교수가 지난 24일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에서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중국거시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중국 시장개척 경영지원세미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병서 교수 초청 특별강연은 기업인과 학생, 교민 등 300명이 강연장을 가득 채워 ‘미래 중국의 모습과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전병서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의 모습을 시기적, 단계별로 설명하며,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을 예고했다. “인민페 국제화가 가지는 의미와 함께 상하이가 미래 금융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전 교수는 “특히 상하이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자부심을 갖고 미래의 국제금융도시 상하이가 필요로 하는 국제화 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 내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 분석을 통해 “중국이 향후 10년이 지나면 사업을 하다는 말은 중국과 관련된 사업을 한다는 의미로 쓰이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made for china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전교수는 “대중국 투자의 황금기로 작용 할 10년 동안 중국에서의 투자 방향을 잘 선정해야 한국의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강국을 부상한 중국에서의 투자를 위해서는 12.5 구획 가동으로 인한 신에너지, 전기자동차, 신소재, 차세대 IT,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첨단장비 등 7대 신성장 산업을 주목 할 것을 당부한 전 교수는 “앞으로 한국은 중국에 제품이 아니라 스타벅스형 기업 경영노하우를 팔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병서 교수 초청 특별강연을 주최한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에서는 한인기업인들의 경영지원을 위해 매월 개최하고 있는 ‘중국시장개척 경영지원 세미나’와 경영활동 중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신속히 지원, 원만한 해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즈니스 사건사고 SOS 솔루션’ 활동을 소개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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