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상주인구가 2220만명을 넘어섰다. 상하이시정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상하이의 상주인구가 2220만83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외부의 빠른 인구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구 고령화 진행에 반해 저출산 현상이 두드러져 연령구조가 심각한 불균형을 나타냈다.
상하이는 전반적으로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유동인구의 빠른 성장 ▲인구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연령구조 불균형 ▲인구밀도 상승으로 인한 인구분포 변화 ▲인구 소질 제고, 평균 수명 연장 등 4가지 특징을 보였다.
상주인구 가운데서 상하이 호적자가 1412만3200만명이었고 외부 유입인구 가운데서 6개월 이상 거주자가 829만82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7.37%를 점했다.
60세이상 노인 인구는 2005년의 266만3700만명에서 2009년에는 315만7000명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58%에서 22.54%로 늘어났다. 고령인구 증가에 반해 저출산으로 인한 청소년 인구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전체 인구의 8.3%에 그치며 심각한 연령구조 불균형을 나타냈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중국 전체가 18.5%, 세계 27% 수준이다.
이밖에 상하이의 인구밀도는 ㎢당 3503명으로 중국 전체의 20여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내환선 이내의 인구밀도가 낮아지는 한편 내-중환선, 중-내화선 및 교외의 인구밀도는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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