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두번째 청더시 시장, 오른쪽 두번째 유명 개그맨 자오번산. |
|
후난성 창더시(湖南常德市)정부 시장과 부비서장이 악천후로 비상 착륙한 유명 개그맨의 전용기를 찾아 기념촬영하는 등 지나친 환대로 논란이 일고 있다.
산둥상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유명 개그맨 자오번산(赵本山)이 탄 전용기가 베이징을 출발해 광저우로 향하던 중, 기상조건 악화로 인해 부득불 후난성 창더시에 비상착륙하게 됐다.
창더시정부의 천원하오(陈文浩) 시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은 곧바로 공항으로 달려가 자오번산을 맞았으며 그와 기념촬영까지 했다.
정부 관계자의 도를 넘은 개그맨 환대에 네티즌들은 "유명 개그맨이 아니고 일반 민항기가 비상착륙해도 정부 고위관원들이 바람처럼 달려가냐"면서 "공항에서 정상적인 수순을 밟아 조치해야 될 일을 왜 굳이 정부관계자가 나서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논란에 대해서 창더시정부측은 해명도 하지 않고 전화도 불통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