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맹사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6대 비결이 공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코트라는 14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방안 및 성공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코트라 상하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김명신 박사는 ▲현지 기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품개발 ▲적절한 투자파트너 선정 ▲현지환경에 대한 이해도 높은 인재영입 ▲영향력 있는 홍보모델 기용 ▲상표 선등록 ▲자체 물류․생산시스템 구축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김 박사는 "현재 중국에서는 패스트푸드와 디저트, 자동차 유지보수와 용품판매, 주유소와 편의점 등 업종 간 제휴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국내 기업들도 중국 시장 진출 시 다른 업종과 동반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중국 프랜차이즈 120대 기업 중 25%가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3년 내 50개사가 추가로 온라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온라인 판매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3대 애로사항으로 ▲가맹비 수취 ▲가맹주 투자의향 약화 ▲가맹분쟁 등을 차례로 꼽았다"면서 "향후 중국시장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관계에 대해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9년에는 ▲관리수준 제고 ▲이윤하락 ▲입지선정 등을 3대 애로사항으로 꼽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빠오중둥 상하이 잉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외국인기업이 중국시장 진출 시 식품이나 약품, 주유소 체인 설립을 위해서는 중국법인과 합작하고 지분 또한 중국 측이 더 갖도록 돼 있는 등 진입장벽이 적지 않다"면서 "투자범위에 따라 심사기관도 다르고, 취급제품이나 서비스 종류에 따라 특수허가증이나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외국인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시 유의해야할 사항으로 ▲사전 상표 등록 및 허가방식 선택 ▲특허권·저작권 신청 및 허가 사용 ▲상호·지역명의 등록 및 상업비밀 보호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법률관계 등을 언급했다.
서민교 맥세스 실행컨설팅 대표는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이념, 브랜드, 프랜차이즈 관리시스템 등 사업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현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박병근 미스터피자 본부장과 노장군 이철헤어커커 팀장이 참석해 현지 진출 현황과 중국시장 진출시 애로사항 등 실제 기업이 겪었던 어려움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프랜차이즈 산업 발달에 따라 국내기업들도 해외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문화를 잘 파악해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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