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인해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열기가 점점 뜨거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상보(上海商报)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사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점점 많은 영국 런던 소재 신규 부동산이 중국인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나이트 프랭크 국제투자부는 과거 6개월 동안 중국인들에게 모두 10억 위안 상당의 런던 부동산을 판매했다. 특히 400만~1000만 위안 사이의 부동산이 가장 잘 팔렸다.
작년 10월 말까지 금년 4월 말까지 런던 시내 신규 부동산의 60%를 아시아인이 매입했다. “이는 처음 있는 일로 파운드화 절하 기회를 잡고 국내 부동산 가격 상승을 피하긴 위한 것”이라고 국제투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주요 아시아 투자자로는 홍콩 24%, 싱가폴 12%, 중국본토가 10%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해외 부동산 매매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히고 과거 2년간 홍콩과 싱가폴 지사를 통해 지켜본 결과 판매총량 또는 개인구매량을 보더라도 중국 투자자 증가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트 프랭크의 금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했지만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풍 고조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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