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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가을 공원 산책

[2011-10-14, 14:27:40] 상하이저널



가슴이 탁 트이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황금빛 햇살이 내리쬐는 가을이 다가왔다. 기분 좋은 날씨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주변 공원을 찾아보자. 가을을 함께하고 싶은 상하이 꿍웬 몇 가지를 소개한다.

세기공원(世纪公园)
세기공원은 자연의 모습이 살아 있는 상하이 최대 자연생태 도시공원이다. 140.3헥타르의 공간에 영국 LUC회사가 설계로 만들어졌으며 동서양 문화의 조화, 자연과 인간의 융합 속에 현대적 특색을 잘 살린 중국의 전통적 정원 풍격이 잘 드러나 있다. 공원은 잔디, 숲, 호수를 주제로 정원 구역, 호반 구역, 잔디밭 구역, 새 보호 구역, 이국 정원 구역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쪽에는 골프장도 조성되어 있다.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원 중앙에 있는 14헥타르 규모의 인공 호수는 계절마다 날아오는 백조나 야생 오리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또한 잔잔한 호수에서 작은 배를 타고 세기공원의 경치에 빠질 수 있다. 공원에는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과 자전거 도로, 관람 버스, 유람선, 낚시터 등이 갖춰져 있어 상하이의 가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주소:浦东新区 锦绣路 1001号(1번 입구), 901号(2번), 701号(3번)
▶개방 시간: 3월16일 ~ 11월15일:07:00 ~ 18:00
   11월16일 ~ 3월15일:07:00 ~ 17:00
▶입장료: 10위안, 키 120센티미터 이하 어린이 무료
▶대중 교통: 794、640、983、746번 버스、隧道三线、东周线, 申崇二线、申崇四线 / 지하철 2호선 스지꿍웬(世纪公园)역

 
 
 
 
 

상양공원(襄阳公园)
상양공원은 청말 민초시기의 거상 벽보성의 사유 재산용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그 후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일대가 프랑스령의 조계지가 되면서 이 공원은 화원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수 차례 이름이 바뀌다가 1950년에 ‘상양공원’으로 정식 명명되었다.
프랑스령 조계지였기 때문에 아름다운 프랑스식 오동나무 산책길에 벚꽃과 동백꽃, 진달래, 월계꽃 등 100여 종의 꽃으로 꾸며져 있다. 정교하고 수려하며 아늑한 분위기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아동 놀이 시설도 있어 가족 산책에 적합한 곳이다.

▶주소:淮海中路 1008号
▶입장료 무료
▶개방시간: 06:00 ~ 18:00
▶대중교통: 42, 920, 926번 버스, 관광버스 1, 167, 945번

징안공원(静安公园)
이 공원은 상하이 사람들의 생활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어 매일 새벽에 수많은 노인들이 징안쓰에서 절을 올린 뒤 길을 건너와 운동을 한다. 상업 지구인 징안취에서 공기가 맑고 깨끗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주소: 静安区南京西路1649号(近静安寺)
▶입장료 무료


루쉰공원(鲁迅公园)
홍커우(虹口)축구장 바로 옆에 있어 ‘홍커우공원’이라고도 불리는 루쉰공원은 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상하이에 거주하던 일본 화교들이 많이 찾던 공원이었다. 특히 루쉰이 생전에 매우 아끼던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공원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공원에서 태극권이나 무용, 경극 등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상하이 서민의 생활 모습을 지켜보기에 좋은 곳이다.
▶주소: 虹口区甜爱路280号
▶입장료 무료

▷복단대 학생 기자 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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