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착공해 오는 2014년 준공 예정인 상하이타워(上海中心大厦)가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상하이타워는 동쪽으로 상하이환구금융센터(上海环球金融中心, 492m), 북쪽으로는 진마오빌딩(金茂大厦, 420.5m)과 인접해 있고 121층에 높이는 632m로 상하이 최고 높이를 자랑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台北)101빌딩의 높이 508m를 초과하면서 선전핑안국제금융빌딩(深圳平安国际金融大厦, 660m)에 이어 중국 2위로 부상된다. 선전핑안국제금융빌딩은 상하이타워와 함께 2014년 준공하게 된다.
상하이타워 관계자에 따르면 상하이타워는 100대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 중 3대는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로 분당 1080m(초당 18m) 속도로 오를 수 있다. 타이베이101빌딩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최고 속도는 분당 1010m이다.
최고속 엘리베이터 3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관광층 118층과 119층까지 직통되며 최고 상행 속도는 초당 18m, 하행 속도는 10m이다. 이에 따라 지하 2층에서 지상 119층까지 1분도 안걸린다.
상하이타워는 올해 48층까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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