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푸둥(浦东) 짜오자꺼우허(赵家沟河)에서 길이 2m의 바다악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16일 오후 2시경 그 옆을 지나던 주민에 의해 죽은 새끼 바다악어가 발견되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6일 보도했다.
악어 표면은 깨끗하고 상처도 없었으며 이상한 냄새도 없었다. 하지만 어디에서 왔으며 왜 여기에서 죽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푸둥신취(浦东新区) 임업장(林业站)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또 푸둥 난후이(南汇) 부근에 바다 악어 양식지가 하나 있긴 하지만 여기에서 30km 떨어진 곳이라 양식지에서 도망 후 여기에서 죽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이 기른 애완동물이거나 식당에서 요리용으로 사왔다가 죽자 강옆에 버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이 바다악어는 사망 원인이 밝혀지면 상하이과학기술관으로 보내 표본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바다악어는 원산지가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성년이 되면 몸길이는 3~7m, 무게는 1톤으로 늘어 공격성은 매우 강하다. 중국에서는 주로 관상용으로 사용되며 일부 식용, 가죽제품 제조용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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