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연휴 예약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 주인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복무원 붙잡기에 나섰다.
대부분 요식업체들은 소비 수요 증가, 노동력 공급부족 등의 다중 부담으로 채용 공고를 열심히 내고, 동시에 보너스 지급, 급여 3배 지급 등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고 신민만보(新闻晚报)가 보도했다. 또한 복무원 고향에 사람을 파견해 가족들에게 설날 음식과 위로금을 보내는 업체도 있으며 방학 중인 대학생을 고용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상하이시에서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郑)씨는 "춘절 연휴 기간 식당에 남아 도와주는 복무원들에게 1월 한달 급여는 두배, 춘절 연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갈 경우에는 휴일을 14일로 늘려주고, 왕복 기차표까지 끊어주는 조건으로 복무원 만류에 나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떠날 사람은 끝까지 떠났고 남은 사람들의 이유는 오직 하나, 돈을 좀 더 벌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푸취(杨浦区) 한 식당에서 일하는 복무원 류(刘) 씨는 "이 호텔에서 근무한지 5년째 된다. 매년마다 춘절에 남아 일하고 연휴가 끝난뒤 고향을 다녀왔다. 추가로 지급되는 급여에 보조금, 보너스 등을 합하면 한달 급여가 늘어난 셈"이라며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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