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학과 경쟁률 72:1에 달해
2012년 베이징 영화학원(北京电影学院) 입시시험에는 지원자의 성형 및 문신 여부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오전부터 시작된 베이징 영화학원의 연기학과, 문학과, 감독학과, 촬영학과 입학시험에는 총 1만8042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이중 연기학과에 지원한 학생 수는 6185명으로 경쟁률이 72:1에 달한다고 신화망(新华网)이 13일 보도했다.
왕진송(王劲松) 연기학과 부학과장은 “올해 입시시험은 입시생의 자연미 여부가 가장 중요하며, 학생이 성형이나 문신한 적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물론 화면상에서의 느낌 즉 안면구조와 신체구조가 화면을 잘 받는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기학과 입시시험인 “三试”에는 신체검사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입시생의 신체적 결함의 존재 여부 외에도 학생의 문신 혹은 성형 여부 검사도 포함되어 있다. 왕진송 부학과장은 “입시생들은 반드시 자연미로 시험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며, 문신이나 성형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입시생의 재능과 함께 내신성적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신성적을 참고하거나 오로지 내신성적 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과가 연기교육학과를 포함해 15개에 달한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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