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에세이를 잘쓰는 법은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간단하지만, 지키면 에세이의 질을 한층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탄탄한 글의 구조를 가질 것. 에세이에 있어서 글의 구성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에세이는 크게 서론 (Introduction), 본론 (Main Paragraphs), 그리고 결론 (conclusion)으로 나눌 수 있다. Introduction에는 독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Hook와 주제인 Topic (main sentence)가 꼭 필요하다. 서론은 본론보다 general 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본론에 들어와서는 매 문단 (paragraph)마다 Topic sentence와 supporting details가 있어야 한다. 학교에서 주로 쓰는 에세이는 5-paragraph essay로 3개의 main paragraph가 있어야 한다.
둘째, 적절한 단어와 표현을 사용할 것. Creative Writing이나 시 같이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는것이 아니라면, 학교에서 쓰는 에세이들은 대부분 형식적이다. 그러므로 ‘I’나 ‘you’의 사용을 피하고, ‘don’t’와 같은 축약어들은 ‘do not’처럼 늘려서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형식적인 에세이를 써야 한다고 해서 SAT 단어들과 같이 고급용어를 써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학생들이 단어들의 뉘앙스나 정확한 용법은 간과하고 뜻만 외우기 때문에 해가 될 수도 있다.
셋째, Be 동사의 사용을 최대한 줄일 것. ‘is’, ‘are’과 같은 be 동사를 줄인다면 좀더 다양한 동사를 쓸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표현들이 고급스러워지고, 문장 구조들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수있다. Be 동사를 줄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be 동사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평소처럼 에세이를 쓴 후에 차근차근 동사의 형태를 바꿔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be 동사 대신 어떤 동사를 쓸지 막연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곧 글쓰기가 수월해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에세이를 쓸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수정을 여러번 하는 것이다. 자신이 쓴 에세이를 다시 보면 볼수록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실수들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주위에 글을 잘쓰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에세이 쓰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점은 표현이 화려한 에세이보다 내용이 알찬 에세이가 더 좋은 에세이라는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선재 (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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