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오스트레일리아 중국대사 순팡안(孙芳安)이 티벳 승려 분신사건 조사를 위해 중국정부에게 티벳 방문 허가를 요청했다고 20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지난 19일 개최된 오스트레일리아 국회에서 새로 부임한 봅 카(Bob Carr) 외교부장관은 순팡안의 티벳 방문 신청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구성, 티벳을 방문하자는 순풍안의 또 다른 건의도 발표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12명의 티벳인으로 조직된 대표단이 캔버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현지 정부에게 끝없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이와 같은 입장 발표는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 인도 언론은 19일 “오스트레일리아의 이번 처사는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위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주 오스트레일리아 중국대사관은 현지 시찰을 위해 스촨(四川) 방문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인턴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