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선전(深圳)과 광저우(广州)가 상하이(上海) 및 충칭(重庆)의 뒤를 이어 부동산세 시행범위 안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의 <2012년 경제체계개혁중점 심화에 관한 의견(关于2012年深化经济体制改革重点工作的意见)>에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세금체제 개혁을 시행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동산관계업자들은 상하이와 충칭에서 2011년1월28일부로 부동산세 개혁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은 지금 선전과 광저우가 제2차 부동산세 시행범위 리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에 관해 중국부동산학회의 천궈치앙(陈国强) 부회장은 경제참고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부동산세 시행범위를 확대하게 된다면 다른 유형의 대표적인 도시를 골라야 한다”며 “높은 집값과 성숙한 시장 그리고 중고저택들이 더욱 환영 받는 대형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월드유니온부동산자문회사(世联地产)의 왕하이빈(王海斌) 수석분석위원은 “부동산세 개혁이 상하이와 충칭에서 1년간 시행되는 동안 수많은 문제점이 발견됐으므로 제2차는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건 지방재정자금 문제로 부동산세를 받음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보다 성숙한 부동산시장을 가진 광저우와 선전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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