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2011년 연보에 따르면 중국 상장은행의 평균임금이 20만 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만보(羊城晚报)는 중국 내 16개 상장은행 중 12개 은행이 2011년 연보를 발표하였으며 이들의 평균임금이 20만 위안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어서 이러한 액수는 은행업계의 진정한 평균임금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20만 위안의 연봉은 15,000위안의 월급을 의미하며 이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고소득에 속한다.
이중 임금이 가장 높은 은행은 선전발전은행(深圳发展银行)으로 47만 위안에 달하며 자오상은행(招商银行)의 45만과 민성은행(民生银行)의 38만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국유은행 중 1위를 기록한 중국은행(中国银行)은 27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은행 평직원들은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직원은 “은행업에 종사자들의 평균임금은 다른 일반 업종보다 높은 건 사실이지만 신문에서 보도한 것처럼 20만 위안을 초과하지 않는다”며 “이는 은행 고위관계자들의 백만 위안을 초과하는 연봉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어느 은행지점 주임의 개인세금만 20만 위안을 넘는다”고 말했다.
▷이준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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