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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中 내수시장 ‘대박’ 노려볼까

[2012-04-27, 23:22:41] 상하이저널
알리바바, ‘중국 온라인 시장 개척 세미나’ 개최

“자동차 벤츠 3시간만에 205대 판매”
“빼빼로데이 판매액 한화 9000억원”
“하루 접속자 8000만명, 회원 4억3000만명”

중국 최대의 온라인 시장 ‘타오바오(淘宝 taobao.com)’의 진기록이다. 억대 고급자동차가 ‘억’소리 나게 팔리고, 빼빼로데이 하루 판매액이 홍콩 전체 매출액에 맞먹는다. 또 매일 남북한 합한 인구가 사이트를 방문하고, 미국 일본을 합한 수만큼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상품 수 12억, 하루 평균 소포수 1000만, 페이지뷰 1억…. 이 외에도 타오바오는 무수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중국 온라인 시장의 위력을 보여주는 타오바오와 손잡고 내수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국기업도 눈에 띈다. 2011년 1월에 입점한 락앤락은 지난 한해 1800만위안(한화 3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정식 입점한 삼성전자는 화이트컬러 소비자층을 겨냥, 6000위안 상당의 갤럭시 노트 5000대를 무료 샘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온라인시장을 통해 내수시장을 개척하려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com)그룹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기업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과 중국 최대 사이트인 알리바바(B2B)와 타오바오(C2C:taoboa, B2C:Tmall)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알리바바 왕더(王德)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쇼핑 사용자 및 시장 규모, 제품 판매 순위 등과 타오바오의 성공사례, 마케팅 변천, 고객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왕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의 변화는 물론 고객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타오바오 모바일 쇼핑가 2010년 18억위안에서 작년 118억위안으로 급속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300억위안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객의 요구도 2004년 초기에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했으나 2008년부터는 편리한 제품을, 최근 2년전부터는 품질을 우선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가격보다는 품질에 포인트를 맞출 것을 강조했다.

이어 알리바바를 통해 휴대폰 액세서리를 판매해 월 한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승호 총경리(와우미무역)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제품들의 난제 중 하나인 ‘짝퉁과의 전쟁’에 대응하는 노하우를 전했다. 한 총경리는 “브랜드 신청(1600위안 소요), 디자인 특허신청은 필수이며, 상품 정품 인증 코드 및 인증시스템(10만개 1000위안)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짝퉁과 구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온라인 시장만큼 빠른 길도 없다. 하지만 그만큼 실패도 빠르다. 또한 거대한 시장임은 분명하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막연한 시장이다. 온라인 시장의 기록과 수치만 보고 무작정 덤벼드는 것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수시장 진출의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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