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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한국학교 중장기발전 방안 이렇게 생각한다-상해한국학교 박현순 재단이사장

[2012-05-12, 23:18:15] 상하이저널
 학교,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

중장기발전방안은 말 그대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99년 개교 이후, 상해한국학교는 다른 해외 한국학교의 모범이 되는 학교로 발전을 해왔다. 지난 12년의 발전을 바탕으로 5년 후, 10년 후의 발전을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건강할 때 종합검진을 받듯이 교육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발전 계획을 수립해본 것이다.

중장기발전최종 보고서에 대해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인데 법인에서 한 일이어서 속상하다는 교사도 있다고 들었다.

보고서는 우리가 학교발전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가 새롭게 재정립해야 한다. 학교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며, 재원이 필요한 일, 즉각 해야 하는 일, 단계적으로 해야 하는 일 등 적절히 선택하고 구분을 해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고서는 법인이사 6명, 학부모 4명, 교사 6명 등 16명을 심층면담하고, 교사, 학부모, 직원, 법인이사 등 177명을 설문조사하고 학교 내부 자료 조사, 벤치마킹 자료를 조사해서 작성한 것으로 안다. 대표 군의 구성만 잘 이루어졌다면 수가 적고 많고로 대표성을 논 할 수 없다고 본다.

교육전문 컨설팅 기관에서, 아무런 사심없이 발전방안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는 내용과 일치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혹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참고 삼아 상해한국학교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자.

학교발전의 주체는 학교
학교 발전의 주체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학교가 나서지 않으면 실제적인 학교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주체가 되어 중장기발전을 위한 계획을 참고해서 우리의 현실에 맞게 그림을 그려서 나가야 한다. 재단에서는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재원 마련 등을 맡아서 하겠다.

중장기 발전실행은 학교장을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 등이 참여하는 중장기발전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행위원장으로 추진의 핵심이 되어야 할 학교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이지만 새로운 교장이 부임해서 지속성을 유지 해 갈 수 있도록 올해 프레임을 잘 짜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재원마련
중장기발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재원이 필요하다. 발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등록금을 올리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재원마련을 위해 재단에서 심혈을 기울이겠다.

대기업, 중견기업 등 재원마련을 위해 정책적으로 브랜드 학교 만들기 위한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 정부 및 기관과 함께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의 교육배움터를 위한 과감한 투자 유치를 원하는 독지가를 적극 찾고 있다. 또한 학교 사정을 잘 하는 분들로 자문위원을 구성해서 학교 지원 유치 활동을 벌이고, 한국학교를 혁신하고 점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자문을 구하겠다.

그러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한국학교가 교민이나 기업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원이 필요 없어도 실행 가능한 것들을 실행하며 변화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사무국 설치
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회는 법인의 주체로 상해한국학교 최고 의사 결정기관이다. 법인이사회는 학교, 영사관, 한국상회, 학부모 등에서 참여하는 당연직 이사와 추천을 통한 추천직 이사가 함께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이사회를 구성하는 분들이 봉사로 참여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결정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실무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방형 교장제
개방형교장제는 사실 학교가 설립되면서부터 제기되었던 안건이다. 상하이 지역사회의 특성에 따른 교민사회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더욱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지금까지는 한국학교의 발전단계상 개방형 교장제를 고려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이젠, 상해한국학교의 발전을 위한 혁신을 위해서는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적 주체인, 교장에 대해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재단이사회에서 개방형 교장 선발을 추진해보려고 한다. 결정의 개념은 아니다.
먼저 재단법인 명의로 교과부에 상해한국학교의 중장기 발전 실행을 추진하는 여정에서 발전 핵심이 될 교장을 개방형으로 선임할 계획을 설명하고, 교과부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교과부의 질문에 대한 회신에 따라 실행시기 및 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소통과 참여
학교법인과 학교는 다른 것이 아니다. 학교장도, 학부모회에서도 당연직으로 법인 이사로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학교, 재단, 학부모, 기관 모두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힘과 마음을 모아야 한다.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가 제일 중요
학교의 발전은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로 이루어 질 수 있다. 방관하지 말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뒤에서 비판만 하지 말고 참여를 해 달라. 참여를 통한 비판은 재단이나 학교에 대한 어떤 비판도 좋다. 참여가 있어야 발전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학교, 학부모, 재단이 힘을 모아 상해한국학교를 상하이에서 가고 싶은 학교, 쳐다보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보자.


▷나영숙 기자


상해한국학교 중장기발전 방안 이렇게 생각한다
교민사회의 미래인 한국학교 발전방안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관심과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상해한국학교 중장기발전 방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한국학교가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상해한국학교 중장기 발전을 위한 7대 과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의견을 주면 된다. 학부모, 교사, 학교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
이번 호에는 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회 박현순 이사장이 밝힌 내용을 간추려 본다. <편집자 주>
▶의견개진 방법
-3000자 내외(A4 용지, 10point 1장 반)
-master@shanghaibang.net
▶중장기발전방안 자료
-www.shanghaibang.net 접속 후 검색창에 ‘최종보고서’
▶문의
-021)6208-9002
▶상해한국학교 중장기 발전을 위한 7대 과제

1

학교별 커리큘럼의 재검토와 조정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분리 추진

·중학교의 국제교육과정 중심형 학교로 개편

·선택권 다양화를 위한 고등학교과정 개설(국제대학진학반)

2

교원임용 평가

보상 등의 조정

·우수교원 학보를 위한 전문부서의 전략적 활동

·교과과정에 맞는 교사임용 기준의 구체적 기준 확립

·우수교사의 장기 근무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수립

3

교류-협력,

소통 활성화

·공개수업 정례화와 예비 학부모를 위한 공개수업 실시

·교육기부 운동 실시       ·학교내 대외협력부 신설

4

개방형 교장제 도입과 복수 교감제 실시

·학교 중장기발전 계획을 추진하는 전문 경영인이자 통합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장 선임을 위한 교장 공모제

·초-중고등 분리에 따른 복수 교감제

5

법인의 책임과

역할 강화

·이사회 성격 및 이사 구성의 혁신

·법인 전입금 납입(예산의 5%)   ·법인사무국 설치와 재정 부담

6

교육환경 개선

·학교 행정의 인력증원과 규정 정비 필요

·기숙사 리모델링 통한 활용(외국어 전용공간)

7

재원 다양성 확보

·학생충원을 통한 재정확충

·재단 전입금 부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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