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국 도시 가정 엥겔지수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경보(新京报)는 국가통계국 통계를 인용해 도시와 농촌 가정의 지난해 엥겔지수는 각각 36.3%, 40.4%에 달하면서 도시 가정 엥겔지수는 전년보다 0.6%P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이 해마다 발표하는 엥겔지수는 최근 2008년을 제외하고 수년간 전반적으로는 하락세, 그 폭은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엥겔지수는 개인 소비지출에서 식품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며 부유한 가정일수록 식품지출 비중은 오히려 낮다. 일반적으로 0.5 이상은 후진국, 0.3~0.5면 개발도상국, 0.3 이하는 선직국이라고 한다.
해외의 경우 미국은 지난 1980년 이래 엥겔지수 평균이 16.45%에 달했고 일본은 1990년 이래 평균이 24.12%이었다.
엥겔지수 변화에 대해 중국인민대학경제학원 류웬춘(刘元春) 부원장은 중국 엥겔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식품지출 비중이 축소되면서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종종 지수 상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당해연도의 식품가격 변화에 따른 것으로 생활 수준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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