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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구분할 줄 알아라!

[2012-07-20, 14:58:07] 상하이저널
일상생활 속에서 해야 할 일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일을 먼저 해야 하는지 망설여 질 때 우선 처리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나중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판단하기가 간단하지 않다.

지난 번 한국에 갔을 때 일이다. 한국에서 해야 할 모든 일을 처리하고 딱 하루가 남았다.
금산에서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알고 지냈던 형의 형수님을 방문할 것인가? 아니면 서울에서 대학 선배님을 만날 것인가? 잠시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물론 금산의 형수님을 방문할 것을 결정하고 금산에 다녀왔다. 금산에서 형과 형수님을 위로하며 내가 더 위로를 받고 돌아오며 한 없이 많은 기쁨을 누린 적이 있었다.

모기 한 마리가 집안에 들어와 밤잠을 방해할 때 모기를 잡는 일은 급한 일에 속한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일은 아니다. 모기를 잡는 일이 나와 다른 사람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약속장소에 나가 모임을 갖고 있을 때 휴대폰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벨 소리가 울리면 전화를 하며 상대방과의 대화를 방해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전화를 받는 일은 사업상의 일이든 가정의 일이든 매우 중요한 일일 수 있지만 상대방과의 대화 중에 전화를 받는다면 급한 일이지만 중요한 일이 아니다. 그 순간 중요한 일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대화를 나누다 말고 전화를 하게 되면 대화를 나누는 일에 집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의 대화에 방해를 줌으로써 대화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의 아버지 임종소식을 듣고 하던 일을 중단하고 한국에 다녀오는 것은 모든 급한 일에 앞선 중요한 일이다. 친구가 병원에 입원하여 고통을 겪고 있을 때 병문안을 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바른 인간의 양식을 전달할 때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은 그 어떤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이다. 자제력 없이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는 것 보다 시간을 아껴 학업에 집중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부모님과 이웃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 여러분도 어떤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이고, 급한 일인지를 생각하여 보아라!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얽매여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중요한 일임에도 중요한 일보다 급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곱씹어 볼 일이다.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많이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삶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치의학박사이자 김문철치과 원장이다. 2011년부터 상해한국상회청소년사랑선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발족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는 상하이에서 학습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밝고 건전한 청소년 상을 정립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mckim2000@hanmail.net    [김문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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