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수)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전력소비로 본 중국경제, 동부지역 경기 하락세 완화 조짐
(인민일보, ’12.7.17)
ㅇ 7.17(화) 중국 국가전력감독관리위원회(이하 전감회)는 상반기 전력소비 현황을 발표하고, 중국 전체로 볼 때는 공업용 전력소비 증가율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역별로 보면 경제가 발달한 동부지역의 전력소비 증가율 하락 폭이 완화되고 있어, 이 지역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함.
- 금년 1~5월 산업별 전력소비에 있어서 공업용 전력사용 증가율이 3.7%에 그쳐 2차 산업의 전력소비 증가폭이 크게 감소함. 이를 기준으로 볼 때 중국 전체의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중국은 2차 산업에서 전체 전력의 75%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공업용 전력이 70%를 차지하고 있음. 따라서 전력사용량의 증감여부는 공업용 전력사용량 통계를 보면 알 수 있음.
- 금년 상반기 중국의 GDP는 7.8%, 공업부가가치 생산액은 10.5% 증가한데 반해 전력사용량은 3.7% 증가에 그침. 이에 대해 전감회 정책연구실 위옌샨(兪燕山) 주임은, “일반적으로 경기 하락 국면에서는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하회하고, 경기 상승 국면에서는 그 반대의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함.
2. 중국 위안화, 아시아개발은행(ADB) 무역융자 결제화폐로 사용
(제일재경일보, ’12.7.18)
ㅇ 7.17(화)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홈페이지를 통해 역내 무역 활성화를 위해 중국 위안화와 인도의 루피화를 아시아 지역 무역투자프로젝트(TPF)의 결제화폐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함.
- 아시아개발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TFP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약 106억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그 동안 TPF 투입자금은 미국달러, 일본엔화 그리고 유로화로만 결제돼 왔음.
- 금번 위안화와 루피화가 아시아개발은행의 TFP 바스켓에 포함됨으로써, 중국과 인도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두 국가 화폐의 국제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됨.
- 아시아개발은행 TFP를 책임지고 있는 스티븐 백(Steven Beck) 주임은, “금번 조치는 역내 국가의 교역활동에 있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취해졌으며, 이로써 일부 역내 국가의 미국 달러화 부족현상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함.
3. 상장기업 상반기 실적 전망 발표, 50% 이상 기업 실적 부진 전망
(상해증권뉴스, ’12.7.17)
ㅇ 현재까지 총 1,415개 상장기업이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음. 이 중 177개 상장기업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체 상반기 전망 발표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이 12.5%에 불과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음.
- 또한 상반기 실적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387개이고, 47개 기업은 흑자전환을 전망했으며, 136개 기업은 실적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따라서 총 611개에 달하는 기업이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밝게 전망했음.
ㅇ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적자전환, 적자 지속 또는 실적 감소, 실적 소폭 감소를 전망한 기업 수는 각각 138개, 93개, 183개, 245개로 총 659개 기업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비판했으며, 이는 전체 상반기 실적 발표 기업 중 50% 이상 비중을 차지했음.
4. 상반기 中 해외적접투자는 354.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2% 증가
(중국 상무부, ’12.7.17)
ㅇ 상반기 중국 내 투자자가 세계 116개 국가와 지역의 2,163개 해외기업에 직접투자하여 비(非)금융분야 누적 해외직접투자는 354억 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2% 증가했음.
- 이 중, M&A 방식을 통한 직접투자는 118억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33.3% 비중을 차지하였음. 6월말까지 전국 비금융분야 누적 해외직접투자는 3,575억달러에 달했음.
- 중국 대 홍콩, ASEAN, 미국, 러시아 직접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9%, 34.3%, 28.2%, 20.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음.
- 상반기 중국 지역적 해외직접투자는 110억 6,000만달러로 전체 해외직접투자의 31.2% 비중을 차지하고, 전년동기 대비 27.8% 증가를 기록했음. 광둥(廣東), 산둥(山東), 후난(湖南), 간쑤(甘肅), 장쑤(江蘇) 등 지역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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