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9월 CPI 상승률이 전문가 예측대로 2%를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9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9%의 오름세를 보였고 그 폭은 전월보다 0.1%P 위축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보도했다.
9월 CPI 상승을 이끈 주요 원인은 여전히 식품가격으로 전년 동기보다 2.5% 올랐고 비식품가격은 1.7%, 소비품가격은 1.8%, 서비스 가격은 2.3% 상승했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야채가격은 11.1%, 과일 가격은 7.2%, 해산물 가격은 4.5%, 곡물가격은 3.7%, 식용유 가격은 4.1%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육류가격은 6.0% 하락했고 그 중 돼지고기 가격은 17.6% 떨어졌다.
전월 대비의 경우 9월 CPI는 0.3% 상승했다. 그 중 식품가격은 0.2%, 비식품가격은 0.4% 올랐다.
9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9%의 오름세를 보인데 대해 중국사회과학원 이센룽(易宪容) 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시장 예측에는 부합되었지만 유가 상승, 천연가스 가격 개혁, 겨울철 들어서의 야채가격 상승 등 물가상승을 이끄는 요인은 여전히 존재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아직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1~9월간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9월 PPI는 전년 동기보다 3.6% 하락하면서 지난 2009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재차 기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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