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임신 2개월인 임산부가 한숨에 따자셰(大闸蟹) 4마리를 먹고 복통과 설사로 유산돼 임신부가 따자셰를 먹으면 쉽게 유산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아울러 게류는 찬 성질이 있고 기생충이 있을 수도 있으며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는 게도 있어 임신 초기에 먹게 되면 태아의 신경 발육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불러냈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제1부영(妇婴)보건소 치우쟈민(裘佳敏) 교수는 임신부가 따자셰를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적당하게 먹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밝혔다고 신문만보(新闻晚报)는 23일 보도했다.
그는 게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일반 사람이 많이 먹어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임신부는 한번에 1마리 먹는 것이 적당할 것이며 어느 단계에 먹어서는 안된다는데 대해서는 아직 연구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 밖에 따자셰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물로 쉽게 변질할 수 있어 구입할때 신선한걸로 잘 골라야 할 뿐만 아니라 잘 익혀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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