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CPI 상승률이 1.8%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식품가격 하락으로 10월 CPI의 동기 대비 상승률이 1.8% 내외로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1일 보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22일~28일) 야채가격은 전주 대비 약 0.4%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의 전국 50개 주요 도시에 대한 10월 중순경까지 통계에서도 야채, 계란, 수산물 등은 9월에 비해 각각 10.2%, 3.9%, 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기반으로 신은만국(申银万国)증권의 리후이융(李慧勇)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CPI 상승률이 1.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그 중 식품가격과 비식품가격 상승폭은 각각 2.2%, 1.7%일 것으로 밝혔다.
흥업(兴业)은행의 루정웨이(鲁政委)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식품가격 하락으로 10월 CPI 상승률이 1.8%로 둔화되면서 지난 7월과 함께 올해 쌍바닥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交通)은행의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CPI에 대해 1.9% 내외로 예측했지만 11월과 12월에는 상승률이 확대되면서 4분기에는 2.3%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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