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 전통의 성수기인 9월과 10월 신규주택 시장이 예상을 벗어나고 부진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중고주택 시장에서 가격은 오름세를 탔다.
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는 중원(中原)부동산연구센터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톈진(天津), 청두(成都) 등 6대 도시 중고주택가격지수는 7개월째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지난 3월부터 누적 상승폭은 3.5%~12.0% 내외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그 중 상하이시와 광저우시의 10월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가장 크게 올랐고 그 폭은 1%를 초과했다. 이는 두 지역의 10월 부동산 거래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은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기타 4개 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일정하게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6대 도시 중고주택 거래는 예상했던 바와 같이 최고치를 기록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7월과 8월보다도 낮았다.
하지만 정책적인 측면에서 정부 차원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겠지만 지방 차원에서는 미세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힘입어 6대 도시 11월 중고주택 거래는 현 수준 유지와 함께 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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