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그의 부인인 리움미술관 홍라희 관장이 한국 주식 부자 남녀 1위 자리에 나란히 올랐다.
26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외신사 보도를 인용해 11월23일 기준으로 한국에서 주식부자 1위는 남·녀 구분해서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관장이 각각 11조1449억원과 1조5564억원으로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건희 회장은 1위 자리를 고수한 셈이고 홍라희 관장은 이건희 회장의 여동생인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이건희 회장 부부가 남, 여 동반으로 주식 부자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순위에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6조3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는 그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2조9829억원으로 이었다.
여성 순위에서는 그동안 여성 주식부자 1위를 지켜온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 2위로 밀려났고 시가총액은 1조4281억원에 달했다.
이 밖에 소속 가수 PSY의 ‘강남스타일’ 대박으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의 시가총액은 208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종합 순위 76위에 올랐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