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접수 6개월만에 1000쌍 초과
올해 12월 12일에 혼인신고가 폭주할 예상이다. 27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12’가 3개 겹치는 2012년 12월12일에 혼인신고를 예약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예약이 시작된지 6개월만에 이미 1000쌍을 초과했다.
‘영원히 사랑할거다’를 뜻하는 ‘12(要爱)’자 3개가 겹치는 2012년12월12일은 ‘세계 사랑 고백의 날’로 불리우고 있어 예비부부들이 이날 혼인신고에 집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예약 상황을 기반으로 이날 혼인신고수는 지난 2008년 8월 8일, 2009년 9월 9일, 2010년10월10일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민정국 관계자는 전했다.
또 한평생(一生一世)을 뜻하는 ‘1’자와 ‘4’자가 들어있는 2013년 1월 4일날 혼인신고를 예약하는 예비부부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중국인들은 지난 2008년부터 특별한 뜻을 갖추고 있는 날을 선택해 혼인신고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예를 들면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하는 날 2008년8월8일, ‘오래되다’라는 뜻을 담은 한자 ‘주久)’와 발음이 같은 ‘9’자가 3개 겹치는 2009년9월9일, 사람이나 일이 아주 완벽하다(十全十美)을 뜻을 지난 ‘10’이 3개 겹친 2010년10월10일, 한마음 한뜻(一心一意)을 의미하는 숫자 ‘11’이 3개 겹치는 2011년11월11일 등이다.
올해는 12월12일이 혼인 길일로 선정되어 이날 무사히 혼인 신고를 마치긱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민정국 관계자는 조언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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