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후보자가 내년 21대 한국상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7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안태호 후보는 28표를 얻어 정희천 후보에게 1표 차이로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투표에는 투표권을 가진 63명의 대의원 중 84%인 5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장의 무효표가 나왔다.
안태호 회장은 당선소감으로 “1표 차이라는 것은 정희천 후보와 같이 당선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부족하고 미약하다. 많이 가르쳐 달라. 말씀 해 주신 조언 모두 잘 듣고 비빔밥처럼 어우러져 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1대 상해한국상회장 선거는 첫 경선으로 치뤄진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제승)에서는 공정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원칙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로 선거 과정을 진행했다.
두 후보자도 경선과정 내내 모두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상해한국상회 선거에 대해 비방이나 잡음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루면서 경선의 아름다운 전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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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상해한국상회 정기총회 |
대의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2012년 정기총회에서는 올 한해 한국상회의 중점 추진 업무 현황, 회원사 증감현황, 회비납부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또 결산보고와 함께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현황, 회장단 발전기금 사용내역 등을 공개했다.
현재 상해한국상회 회원사는 총 548개사로 지난해보다 58개사가 증가했다. 또 올해 회비는 11월 28일 기준 총 83만8048위안으로 회비납부율은 61%를 보였다. 한편 21대 상해한국상회 감사는 투표참가자의 만장일치로 외환은행 이철우 상하이 분행장이 선출됐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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