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남자 어린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 학년 때에는 전래 동화책이나 창작 동화책을 즐겨 읽었고, 호기심이 많아 자연 과학이나 동물에 관련된 책을 아주 좋아했다.
그러나 3학년이 되면서부터 만화책을 즐겨 읽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만화 삼국지나 수호지처럼 만화로 된 책만 읽으려고 하여 걱정이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책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책을 좋아한다. 다양한 그림과 영상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고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한다.
3, 4학년은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으려고 하거나 만화책과 같이 가볍고 쉽게 읽혀지는 책만 읽으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책읽기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 주어야 한다.
5,6학년은 역사와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선택한다. 같은 학년이라도 독서능력에 차이가 많이 있으므로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골라 보는 것도 좋습다. 책을 고를 때에는 문장이 간결하고 명쾌한지, 사진이나 그림이 내용과 잘 맞는지, 맞춤법이 바른지 살펴보아야 한다.
너무 어렵거나 쉬운 책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므로 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책을 읽고 어휘나 주제를 70% 정도 이해할 수 있다면 적당한 책이다.
학년별 도서선택 주제
저학년: 우리나라 창작동화, 우리나라 전래동화, 또래 어린이들이 쓴 동시집,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중학년: 또래 어린이들이 쓴 생활문, 과학이나 환경과 관련된 책, 위인전, 다른 나라의 신화나 전설,
고학년: 우리나라 역사,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사회 현실을 반영한 소설, 경제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119가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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