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이 중국에서도 개봉 첫 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도둑들'은 중국 전역 3천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첫 주말 1천860만 위안(약 32억원)을 벌어들였다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전했다.
이는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중 현빈·탕웨이 주연의 '만추'를 제외하고 최고의 성적이다. '괴물' '아저씨' '미녀는 괴로워'가 기록한 최종 매출액 1천400만 위안을 단 한 주 만에 넘은 것이라고 쇼박스 측은 덧붙였다.
'도둑들' 제작사인 케이퍼필름의 안수현 대표는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 전지현이 현지 무대인사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 관객들과 직접 만나며 영화 홍보에 힘썼다. 영화의 배경이 홍콩, 마카오라는 점과 중국배우 임달화, 이신제가 출연한 것에 관객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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