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지식에 갈망하라!
세계를 품에 안은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김상철 무역관장을 만나다
1962년 설립된 코트라는 해외시장 정보수집과 한국 및 한국상품의 해외 홍보, 세일즈를 지원, 해외 유력 바이어의 국내 유치 등 수출 지원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의 국내 투자유치, 해외전문 인력유치 등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81개국 120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다. 이번 주는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의 김상철 무역관장을 만나 멘토링을 들어본다.
1983년 코트라에 입사한 김상철 무역관장. 30여년 동안 그는 일본, 말레이시아, 리비아,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근무하며 많은 문화와 세계를 접했다. 그러던 중, 베이징으로 파견된 후 인연이 시작되고 현재는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무역관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 관장은 자신으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학을 할 수 밖에 없던 자녀들을 떠올리며 현재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아빠와 같은 마음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이라는 큰 나라가 한국의 이웃국가라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말한 김상철 무역관장은 “한중간의 발전과 관계가 확대될수록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지만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지식이 중요하며, 그 지식은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경험적 지식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경험적 지식은 사회에 나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 및 자신을 표현 할 수 표현력”이라는 김 관장은 “한국인들은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기표현을 방법에 있어 서툴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언어는 사회와 직업에 필요한 기본이지 전부는 아니다”는 김상철 관장은 “언어뿐만이 아니라 지식이 같이 겸비되어 있어야 언어라는 도구를 잘 이용 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유학중인 학생들은 중국과 관련된 일을 접하고, 중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 및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특유의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한중 수교 20주년이 지난 현재, 앞으로의 한중 20년은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와 만들어갈 역사”라는 김 관장은 “이제는 상품분야만이 아닌 서비스, 문화, 기술 등 다양한 컨텐츠의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경쟁률 속에 많은 이들이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코트라 입사를 위해 스터디그룹을 조직하고 시험 문제 및 전략 등을 공유, 대비하고 있는데 취업에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는 이들에게 김상철 무역관장은 “코트라에 입사하려면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입사시험을 위해 경제학원론과 논술에 대비해야 하는데, 논술의 경우 경제, 무역, 시사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한국 및 중국 경제 신문이나 잡지 등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빠르게 발전하고 변하는 세계현황 속,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다”는 김 관장은 “항상 지식에 대한 욕구와 갈망으로 지식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도 상하이교통대학교의 박사과정을 밟으며 공부한다. 그런 그의 모습이 지금 상하이 무역관장을 재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상하이에듀뉴스/박희진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