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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삼각 인구 10년새 2000만명 증가

[2013-04-10, 12:54:57]
중국에서 경제가 가장 발달한 장강삼각주 지역 상주인구가 10년 사이 약 2000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신문만보(新闻晚报)는 상하이푸단대학(上海复旦大学)이 9일 발표한 <장강삼각주(长江三角洲) 지역 인구 유동 추세>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장강삼각주 지역 상주인구는 지난 2001년의 1억5800만명에서 2010년에는 1억7600만명, 호적인구는 2001년의 1억2900만명에서 2010년에는 1억3600만명으로 10년 사이에 각각 1800만명과 700만명 늘어났다고보도했다.
 
푸단대학사회발전&공공정책학원 런웬(任远) 교수는 장강삼각주 지역 상주인구가 늘어났던 것은 비호적 인구 즉 타지역에서 유입된 외지인의 빠른 유입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의 제6차 인구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강삼각주 지역으로 유입된 인구는 주로 허난(河南), 안후이(安徽), 쓰촨(四川), 장시(江西) 등 출신이다. 장강삼각주 지역을 떠난 사람들의 목적지는 베이징(北京), 광둥(广东), 산둥(山东), 안후이(安徽) 등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유동인구가 집중적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 이래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고 생활부담이 커져가고 있다는 이유로 주변 중·소도시로 직장을 바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자주 이루어 졌다.
 
하지만 대도시 상주인구는 줄어들기는 커녕 증가율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비호적인구들이 계속해서 대도시로 유입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런 교수는 밝혔다.
 
상하이시의 경우 상주인구는 지난 2000년의 1600만명에서 2010년에는 2302만명으로 700만명 늘어났고 호적인구는 90만명 증가했다.
 
또 2010년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상하이시 외지인구가 900만명 내외로 집계된 가운데 안후이성 출신이 외지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9%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장쑤(江苏)성과 저장(浙江)성 출신은 각각 150만3500명과 45만500명으로 외지인 전체의 21.7% 비중을 차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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