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비유통주 개혁이 마무리단계에 오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신화통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35개 기업이 추가로 비유통주 처리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중국 국내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80%이상이 비유통주 처리를 위한 주식개혁을 마무리했거나 과정에 있다.
중국 국내증시에 상장된 기업은 1천370개로 이날까지 주식개혁을 마무리했거나 과정에 있는 기업은 1천92개, 시장가격으로 3조4천500억위안(405조원)으로 전체의 81.25%에 달한다.
이는 지난 1년간 중국 증권당국이 공을 들여온 정부 보유 비유통주의 유통화를 위한 주식개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
아직 주식개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은 20% 미만이다.
비유통주 처리는 개별기업마다 처리방법에 차이가 있으나 비유통주의 유통화로 예상되는 가격하락을 보전하기 위해 유통주 보유 주주에 주식 등을 지급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중국의 주가는 이전 4년간의 약세기조에서 벗어나 투자자의 신뢰가 살아나면서 저점에서 70%를 다시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