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 조선족 포털사이트인 '해란강'(www.ihailanjiang.com)이 개통됐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유일한 국가 1급 뉴스사이트인 '연변뉴스'(www.ybenws.net)를 운영하는 연변조간신문사(사장 로돈량)는 2일 옌지(延吉)시 백산호텔에서 조선문(한글)판인 해란강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옌볜조선족자치주 당위 상무위원 겸 주 규율검사위원회 김수호 서기, 주인대상무위원회 손경원 부주임, 주정협 최철운 부주석 등 당·정 부문 관계자와 학계, 기업계, 협회 단체장, 조선족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연변조간신문사는 지난 2008년 3월 조선문판으로 사이트 건설을 신청하고 지난해 2월 '연변뉴스 조선말 페이지 설비 갱신과 디자인 개조' 프로젝트를 국가 및 지린(吉林)성 문화산업부 출자금 항목에 신청, 관련 자금을 지원받았다.

해란강은 뉴스, 심층보도, 포토, 블로그뉴스, 살아가는 이야기, 라이프, 블로그, 커뮤니티, 업소광장, 인물DB 등으로 구성됐다.

실시간 뉴스, 주요 뉴스, 논설·칼럼, 종합, 경제, 과학정보, 문화, 중국통신, 국제&남북, 제한조선족&재중한국인 등으로 세분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변대학 김병민 전 총장은 축사에서 "해란강은 뉴스와 포털사이트를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지향했다"며 "앞으로 학술계의 자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변과기대 김진경 총장도 "중국에 사는 한민족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한민족에게도 또 하나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 해외 다양한 루트를 이용해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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