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베이징(北京) 부근인 허베이(河北)성 원안(文安)시에서 4일 낮 11시56분(현지시각) 리히터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되는 베이징 일대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신화통신은 국가지진국을 인용, 진앙지가 북위 38.9도, 동경 116.3도 지점이라고 전했으나 이로 인한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원안시는 톈진(天津)시와 접한 소도시로, 베이징시와는 200여㎞ 떨어져 있다. 신화통신은 베이징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베이징에서는 약 10초 동안 흔들림이 있었고 고층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은 어지러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