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미국, 유럽 및 중국 등 경제국들의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서 중국기업들의 대외 인수합병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딜로이트 차이나가 최근 발표한 제5회 대외인수합병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중국의 대외 인수합병 활동 및 거래규모가 크게 급증했다고 상하이상보(上海商报)는 17일 보도했다.
올해 M&A 거래건수는 98건, 시장가치는 353억 달러(미화)를 기록했다. 반면 2012년 상반기의 거래건수는 97건, 시장가치는 229억 달러였다. 거래액 평가규모 또한 꾸준히 증가해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거래에 대한 자신감이 나날이 높아지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1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거래는 전체의 13%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딜로이트 차이나 기업 인수합병 서비스의 예웨이원(叶伟文) 매니저는 “2013년 이후 미국, 유럽 및 중국의 경제가 상승세를 보이자, 중국기업들의 태도가 낙관적으로 전환되며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의 고급 브랜드 제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해외투자가 고가품으로 흐르면서 거래가격 또한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에너지, 자원 및 소비 업계의 거래가 꾸준히 급증하며, 대외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상반기 이 분야의 거래건수는 총 52건, 거래규모는 291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2012년 상반기에는 거래건수 49건, 총 170억 달러 규모였다.
중국의 서유럽 국가에 대한 인수합병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서유럽국 기업의 해외 M&A 항목은 작년 상반기 26건에서 올 상반기에는 28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미국기업의 인수합병에 자신감이 붙은 중국기업들은 미국투자 규모가 작년 상반기 62억 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114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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