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미국계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내놓았다고 중국재경망(中国财经网)은 5일 보도했다.
중국 1선도시와 2선도시 부동산 가격은 거시 조정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래 큰폭으로 올랐다.
이는 시민들이 돈을 많이 쥐고 있는 대신 투자할만한 곳이 부동산 시장 외 별로 없어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리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겼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하지만 거래감소와 함께 내년에는 금리상승, 통화긴축 등이 예상되어 올해와 같은 상승세를 앞으로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안정적인 증가세 유지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각각 7.6%와 7.7%로 제시했다.
또 현재 기준 은행간 콜금리가 연초보다 높다는 것은 통화정책이 뚜렷하게 긴축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큰폭은 아니겠지만 소폭으로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삼중전회에서는 국유기업 개혁 관련 관련 내용이 거론 되겠지만 국유기업은 기득권층 이익과 가장 깊숙이 연관돼 있어 어떤 수준의 개혁안이 제시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위안화 국제화를 둘러싸고는 그 지위가 금융시스템의 성숙 여부와 개혁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며 개혁의 직접적인 목표가 아니라 금융시스템의 점차적인 개방과 함께 형성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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