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서 사회적 책임(CSR)을 잘 이행하고 있는 외국계기업으로 중국삼성(中国三星)이 1위로 선정됐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013년 ‘기업사회책임청서’를 발표하며,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하고 있는 국유기업 100위, 민간기업 100위, 외국계기업 100위의 상세 분석과 평가를 진행했다.
삼성은 ‘희망학교(希望小学)’ 설립 등 교육방면과 장애인 지원을 비롯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고 중국사회과학원은 전했다. 특히 올해는 기업 사회책임 연구기지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경제일보(经济日报)는 15일 전했다.
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연구 센터의 쫑홍우(钟宏武) 주임은 “올해는 한국기업들의 활동이 매우 두드러졌으며, 특히 삼성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기업으로서 중국기업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1992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중국삼성은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지며, ‘성과공유’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인재제일’, ‘녹색성장’, ‘사회공익’, ‘고객만족’과 ‘준법엄수’의 5대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삼성그룹은 작년 장원기(张元基) 중국삼성 대표가 직접 이끄는 중국삼성기업사회책임 위원회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중국본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2013년을 ‘중국삼성 기업사회 책임경영 원년’을 선포했다.
한편 사회적 책임기업 외자기업 순위에서는 중국삼성 다음으로 인텔이 2위, 대만광보(光寶)그룹이 3위를 차지했다. 국유기업에서는 국가전력망, 중국남방전력망, 시노펙이 1~3위를 기록했고, 민간기업에서는 민생은행, 화웨이와 흥업은행이 1~3위를 기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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