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의 추가 긴축 조치가 임박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수출, 투자, 대출 증가와 더불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긴축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 경제가 2분기에도 10.9%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추가 긴축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선전증권보에 따르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GDP)는 1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분기 경제성장률인 10.3%를 웃도는 것이다.
홍콩 소재 크레딧스위스의 동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이자율 인상, 유동성 축소 등 추가 긴축 조치가 수주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시중 유동성 급증을 막기 위해 국채를 발행, 시중 자금을 흡수해왔다. 상하이 소재 스탠더드 차터드 뱅크의 스티븐 그린 애널리스트는 "올해 인민은행은 중국으로 유입한 대규모 자본을 중국내 금융 시스템과 투자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금리나 국영 기업 배당정책을 급격하게 바꾸지 않는 한 추가 긴축 초지가 경제에 즉각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